입력 : 2013.01.15 14:27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301/15/2013011501281_0.jpg)
▲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의 설경.(자료사진) © News1
충북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1242m)이 눈부신 설경으로 겨울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5일 군 관계자는 "수려한 경관에 능선이 비교적 완만해 등반하기 편한 데다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발걸음하고 있다"며
"주말이면 2000명 이상의 등산객이 산을 오른다"고 말했다.
민주지산은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아름드리 나무가 만들어내는 설화와 주변 경관이 어울려 한폭의 아름다운 수묵화를 보는 듯한 겨울 풍경을 자아낸다.
북쪽으로 국내 최대 원시림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물한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출발해 각호산 쪽으로 올랐다가 석기봉, 삼도봉을 거쳐 다시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주등산로다.
산행시간은 왕복 6시간 정도로 하산길에 물한계곡 식당가에 들러 맛보는 손두부, 파전, 닭도리탕은 겨울산행으로 지친 몸을 훈훈하게 녹이는 별미다.
지난 겨울에는 10만여명이 가족·동료 등과 함께 민주지산을 찾아 겨울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입력 : 2012.11.02 17:51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211/02/2012110201858_0.jpg)
▲ '만산홍엽'의 도마령
충북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고갯길 도마령(刀馬岺·해발840m)이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은 행락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춤추듯 휘감아 도는 24굽이를 따라 진하게 물든 단풍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도마령 정상인 팔각 상용정에서 보는 도마령 24굽이는 남으로 각호산,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 천만산 등 첩첩산중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같다.
요즘 이곳에 불그스레한 단풍나무 사이를 질주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드라이버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인근 민주지산,
삼도봉을 오르는 등산객들과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절정을 이룬 단풍을 감상하러 모여 든다.
매년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도마령에서 바라보는 가을 풍경'을 영동 울트라 코스의 백미로 꼽고 있다.
도마령은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07년 행정안전부의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전통한옥팔각정자 전망대, 주차장 2개소(1300㎡), 화장실 등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다.
송석태(35·대전시 중리동)씨는 "해질 무렵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노을이 어울려 너무나 아름답다"며 "도마령이 바쁜 일상 속에 찌는 삶의 여유를
찾게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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