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1.14 10:14 | 수정 : 2013.01.14 11:20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301/14/2013011400598_0.jpg)
교수팀은 초등학생 1504명(1학년 474명, 4학년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 시점 당시 비만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2년 동안 체질량(BMI) 지수 변화에 영향을 준 요인 등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1학년 아이의 경우 비만도가 높을수록 부모의 BMI 지수도 높았고 군것질도 자주 했다. 4학년 아이는 부모의 높은 BMI 지수와 잦은 군것질 이외에 비만도를 높이는 추가 요인으로 짧은 수면시간, 부모의 낮은 소득, 고지방식, 잦은 결식 등이 관찰됐다.
2년이 지난 후 조사 대상 아이의 BMI 지수는 각각 3학년이 된 아이가 평균 0.8(±1.4)㎏/㎡, 6학년이 된 아이가 평균 1.3(±1.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9.5시간을 잔 아이의 BMI 지수는 8.5시간을 잔 아이에 비해 평균 0.5 ㎏/㎡ 낮았다.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비만일 확률이 높은 것이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몸 속에서 체지방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렙틴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들고,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헬린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낮은 가구소득과 높은 비만도의 연관성에 대해 ▲아이의 식습관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부모가 이에 관대하며 ▲아이가 패스트푸드 등 고칼로리 고지방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집 주변에 안전한 놀이공간이 제한돼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재헌 교수는 “학년에 따라 비만을 유발하는 요인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부모가 가진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이 아이한테 대물림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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