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비봉산, 아이지리, 산넘고물건너, 솔두메.

yellowday 2012. 11. 2. 00:11

 




비봉산

 

비; 비봉은 봉황이 날아 가는 형상이라.

봉; 봉우리는 매봉이라고도 하죠.

산; 산 밑 마을에는 국보 제77호 의성탑리 오층석탑이 있습니다.


아이지리

 

아; 아무리 외쳐도 메아리 조차 없네.

이; 이름만 불러도 들릴듯한,

지; 지척에 살고 계시면서,

리; 리시브 해 드릴테니 방문 좀 해 주세요!


산넘고물건너

 

산; 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넘; 넘고 또 넘으면 못 넘을리 없건마는

고; 고생이 두려워서 아예 등산을 못 한다네.

건; 건장한 대장부가 취할 수 없는 일!

너; 너스레 떨지 말고 같이 갑시다!


솔두메

 

솔; 솔카지 껍질 벗겨 간식으로 먹던 시절.

두; 두견화 꽃잎 따서 화전도 부쳐 먹고,

메; 메밀묵 곱게 쑤어 이웃이랑 나눠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