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 Korea

설악산 단풍 물들기 시작… 평년보다 2일 빨라

yellowday 2012. 9. 25. 16:31

입력 : 2012.09.25 14:05 | 수정 : 2012.09.25 14:11

올가을 설악산 단풍이 예상보다 1주일 일찍 시작돼 하산을 서두르는 가운데 기암괴석, 운해와 어우러진 단풍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설악산 첫 단풍을 애초 오는 10월2일로 예상했으나 태풍 이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단풍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설악산에 첫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올가을 설악산의 첫 단풍이 평년보다는 2일, 작년보다는 9일 빠른 25일 물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단풍은 빨리 시작됐으나 10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단풍 절정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풍이 작년보다 빠른 것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23일까지의 평균기온이 21.2도인데 비해 올해는 20.1도로 1도 가량 낮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이정석 기후과장은 “단풍시기는 9월의 평균기온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며 “작년보다 올해 최저기온이 낮게 나타나면서 단풍의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계족산 등 강원도 내 유명산에 대한 단풍실황정보를 상세예보 및 기상실황과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