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나이로 팔순의 노(老) 국문학자가 역사서를 펴냈다. 이병선(79) 부산대 명예교수는 최근 ‘대마도는 한국의 속도(屬島)였다-
- 지명고증에 의한 관계사 연구’(이회문화사)를 발간했다. 529쪽에 이르는 이 책은 “고대 대마도는 한국 땅이었다”는 것이 주제다.
- 사실, 대마도는 가장 가까운 일본 본토(기타큐슈)와는 124㎞ 가량 떨어졌지만 부산과는 그 거리가 5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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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대마도를 4차례 답사하고, 일본서기, 환단고기 등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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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7세기경까지 대마도는 한국 땅’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일본서기에 대마도의 이름이 ‘한향지도(韓鄕之島)’라고 나와 있는데 이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서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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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현지 답사와 문헌 조사 결과, 대마도엔 신라, 백제, 고구려 관련 지명이 아주 많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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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시대, 대마도엔 신라·백제·고구려 사람들이 건너가 저마다 부락 혹은 작은 나라를 이루며 살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7세기 이후 백제·고구려 등 본국이 망하면서 대마도내 세력이 쇠퇴하자 일본 본국에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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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속하게 됐을 것이라고 이 교수는 추정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5년간 연구한 결과와 그 전에 발표한 주제 관련 글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여년 전부터 ‘임나국과 대마도’ ‘임나는 대마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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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고대지명연구’ ‘지일(知日)은 극일의 길, 일본을 바로 알자’는 등 자신의 지론을 펴는 연구를 하면서 책을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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