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 배중진
바람이 몹시도 부는 언덕에 올라
옷매무새를 여미면서도
머리칼은 이기지 못하고
임 향하는 마음에 앞서 날리네요
오늘도 종일 임을 그리워했건만
눈길 한번 주시지도 않고
뭐가 그리 바쁘신지요
저 혼자만 생각했었지 싶네요
임의 따스한 눈길에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지만
갈망하면 할수록
노랗게 포장된 가슴은 검게 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개가 아프기도 하지만
그리움에 애타는 것에 비할 수 있으랴
그래도 내일 님을 기다리렵니다
야후....yellow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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