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行詩房

行詩 모음- 노란목련 / yellowday

yellowday 2012. 4. 3. 08:14

                                                                                                사진 - jj님

 

行詩

 

 

노;란꽃은 개나리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란;(난)데없이 금색을 띤 노란 목련을 보았지요
목:숨바쳐 사랑했던 어느나라 왕자님이
련;서 쓰다가 그만 곁눈질하는 바람에 오늘도 북녘하늘만...

 

 

노 랗게 변한 거리마다
란 (난)초 꽃이었으면 하는
목 마른 자의 심정처럼
련 (연)꽃이 물도 없이 피었구나..........jj님 作

 

 

노 스탈쟈의 손수건처럼
란 자로테섬의 활화산처럼
목 청껏 부르지도 타오르지도 못하고
련 단의 아픔으로 참아야만 하는...

 

 

등:왕각에 오르셨네
단:장 짚고 의관 쓰고
식:후경 금강산보다 더 높은 峰에 오름이여! 

 

등촉 밝혀두고 우리 모두 둘러앉아
단옷날 매단 그네 추천가를 불러주듯
식사는 두서 없어도 축하주로 건배하세

 

 

자:고나면 느는 주름 어찌하면 펴볼까
화:가라도 되었다면 지우개로 지울텐데
상:이라고 받기엔 부서진 거품같아, 당장에라도 거부하고싶은

 

 

첫:잔은 님의 배짱 둘째잔은 나의 지조
날:받고 시받어 둘이 한몸 맺은 언약
밤:이 제아무리 길다한들 낭군님 사랑만 하오리오

 

 

첫 장면부터 심각하니
날 새기 전에 넉아웃
밤 말은 쥐가 들으니 조금은 자제할 필요가

 

 

넉 살도 좋을시고 초면 인사치고는
아 무리 웃자고 하는 말에도 예의는 있는법
웃 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하지만 쪼매 심했지요

 

 

초 로가 지났으니 무엇이 두려울까만
면 면히 이어온 동방예의지국이라
인 정도 다정인양 후한 인심 고맙지만
사 용하는 언어가  조금은 고상했으면

 

 

다 시는 쓰지 않으려 했지만, 쥔장의 호통때문에
음 성은 들리지 않아도 무서워 벌벌 떨리네요
세 상사 내 뜻대로 되지 않으니
대 략 여기서 마무리 짓지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하니 ~~~

 

 

다 툴 일도 하 많다. 바람따라 살면 될껄
음 양이 상충하야 잠시 실랑이 오고갔네
세 상 이치 알고보면 빈것이요 허상인데
대 세야 어디로 흐르든 괘념할건 아니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