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行詩房

물레방아 / yellowday

yellowday 2012. 2. 2. 07:42

 


                                                                사진 ; jj님

 



물레방아 / yellowday


꽁꽁 언 물레방아 저리도 애닲구나

흐르고 또 흘러 님에게 이르고싶지만

입김이  제아무리 따뜻하다한들 어느 때에 녹여 보리오

 

 

아무리 돌고싶어도 저혼자선 돌수없어

 

얼어붙은 물줄기가 언제나 녹으려나

 

그대가 따뜻한 溫氣되어 힘을실어 주소서

 

 

언제나 돌까
꽁꽁 언 물레방아
기다려 보소.....................고란초님 作

 

 

물:어 볼까요
레:이스로 만든 너울을 왜 쓰고 있는지요
방:울방울 손뜨기로 밤새워 꿰어 만든 너울을요
아:마도 님이 보면 부끄러울까 들켜버린 그 마음 숨기려는거겠지요.

 

 

물:꼬가 트이니.
레:고블럭을 쌓듯 情이 쌓이고
방:글방글 갓난아기처럼 웃음이 번져 나고
아:지랑이 속을 걷듯 따스한 봄날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