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사람'의 특징은? '유연한 사고'
흔히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거나 그에 못지않는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특별히 잘나거나 노력한 것이 없는데 하는 일마다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이들을 가리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영역인 '행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비결을 소개한 책이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기계발서 '보이지 않는 차이'는 공존의 삶을 강조한 책 '배려'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저자 한상복(44)씨와 공동 저자 연준혁씨가 성공한 사람들에게 작동한 운의 법칙들을 찾아내 정리한 책이다. 한상복씨는 "'운의 황금률을 밝힌다'는 거창한 부제와는 달리 운이 실력과 노력에 이은 제3의 성공 조건임을 담백하게 알리고 싶었다"면서 "운 좋은 사람들에게는 행운을 부르는 법칙인 '유연한 사고'가 있다"고 강조했다.
- '운'은 '내 능력 밖의 일'이라고 여겨져 사람을 수동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저가가 말하는 '운'이란 무엇인가?
"운은 우리 뜻이나 능력 밖의 일도 아니라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행운을 찾느라고 눈에 불을 켜면 오히려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운의 흐름을 잘 타는 사람들이다. 운은 성공의 제3의 조건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첫 번째는 선천적인 재능, 두 번째는 후천적인 노력. 세 번째로서 보이지 않는 차이. 바로 운이다."
- 책에서는 운을 '가장 강력한 실력'이라고 묘사했다. 운에도 '원인과 결과'가 있나?
"그렇다. 실례로 미국의 대형 식음료 회사인 펩시코의 로저 엔리코 전 회장은 1996년 취임하자마자 계열사를 매각해 그 대금으로 스포츠음료 업체와 주스 업체를 인수했다. 당시 반대가 많았지만 이후 스포츠음료와 주스 매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결국 펩시는 2005년 숙적 코카콜라를 제치고 음료업계 1위에 등극했다. 나중에 사람들이 엔리코 회장에게 앞을 내다본 비결에 대해 물었다.
그는 '오직 느낌, 직관이었다'고 말했다. 경영자들은 경험과 노력에 직관이 발달하고 그것이 결단을 내리게 한다. 오랜 시간 동안의 노력과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개발된 '감'이 '운'을 불러온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운'도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운이 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운이 있는 사람은 유연한 사고를 하고 있다. 사람도 적정선에서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많다. 적대감도 별로 없다. 반면 '운을 차는 사람'은 곧 '사람을 차는 사람'이더라. 운이 없는 사람은 꼭 모든 것에 이기려고 하고 누군가를 항상 경쟁자로 본다. 또 새로운 것은 배척한다. '자기'가 너무 강하다고 할까."
- 책에서 말하는 '행운을 부르는 황금률'은 무엇인가?
"'좋아하는 일을 남을 위해서 하며 기꺼이 욕을 먹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자기만족'이다. 남을 위해서 한다는 것은 '행운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온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행운의 눈덩이가 굴려져야 그 크기가 커지고 함께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욕을 먹는다는 것은 '행운은 남다른 일을 하면서 찾아온다는 것'인데 남다른 일에 대한 타인의 기대는 늘 크기 때문에 결국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
- 행운을 부르는데 있어서 인맥관리가 참 중요한 것 같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친구, 직장동료, 상사 등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이다. 창업 6년 만에 억만장자로 떠오른 EDS의 창업자 로스 페로는 성공의 비결로 아내를 꼽았다. 워런 버핏 역시 공을 그의 아내 수잔에게 돌리며 '제대로 된 사람과의 결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과 관계가 제일 기본이라는 것이다. 인맥 확장보다 중요한 것은 '핵심 인물 관리'이다."
-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미국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55% 사람들이 아는 사람의 소개로 취업하고 이 중 30% 이상이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일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아는 사람 때문에 인생이 바뀐다는 뜻이다. 이 사회학자는 또 누구에게나 3만명의 행운천사, 즉 인생 도우미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우연히 만나는 사람이 나에게 행운천사가 될 수 있고 나 역시 누군가의 행운천사가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항상 행운을 나눠주고 받으면서 성공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이 기사는 30일 밤 9시50분, 11시50분과 12월1일 오전 7시20분, 10시20분 케이블TV 비즈니스앤 'Biz&현장'을 통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www.businesstv.co.kr> 촬영 편집 이상민 PD>
'진짜 인생'을 사는 부자 이상의 부자 워런 버핏 yellowday 옮김
'常識 알면福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재없는 '한국 미술' (0) | 2011.11.09 |
---|---|
탈무드 총정리 (0) | 2011.11.09 |
불교의 '空'과 아라비아 숫자 '0'의 관계는? (0) | 2011.11.09 |
디시인사이드(Dcinside) (0) | 2011.11.09 |
초등학생들은 알지만 어른들은 모르는 법!! (0) | 2011.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