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모씨는 선선한 가을바람에도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 적은 식사량에도 체중이 늘고, 피로감이 심해 병원을 찾았저니 의사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진단했다.
갑상선은 산소 소모 및 체온을 조절하여 몸의 기초대사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기관이다. 또 심장의 수축 및 박동 수와 적혈구의 생성을 증가시키며, 각종 호르몬 대사를 도울 뿐만 아니라 골 형성과 골 흡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눈 주위와 손발이 붓고 숨이 차고 거동이 힘들며 맥박이 느려진다. 또한, 식욕이 감퇴하지만 체중은 증가하며 추위를 쉽게 느끼고 손발이 차게 된다. 그 외에도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고, 팔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양이 많아지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드물게 뇌하수체 또는 시상하부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고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서지아 교수는 “일시적인 염증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 증상이라면 몇 개월 안에 정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인 경우에는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어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를 위해서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야 한다. 서지아 교수는 “호르몬제 복용 시 체내의 호르몬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하다”며 “임산부의 경우 호르몬의 양이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병해 치명적일 수 있다.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yellowday 옮김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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