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재채기약 먹은 뒤 운전하지 마세요"

환절기 감기 환자가 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감기약 복용 주의 사항’을 발표했다.

콧물·기침 감기약에 들어 있는 ‘히스타민 억제제(항히스타민제)’ 성분은 졸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술까지 마시면 졸음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감기약을 먹을 때는 음주를 삼가야 한다. 또한 운전이나 기계 조작에서도 졸음으로 인한 실수가 없도록 평소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코막힘·기침을 가라앉히는 성분 ‘에페드린’을 복용하고 나서 커피나 콜라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다. 감기약을 카페인 음료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이밖에 감기약의 용량·용법, 주의사항 등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ezdrug.kfda.go.kr) ‘의약품 등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감기약 관련 자료사진.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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