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어느 마을에 참으로 금슬 좋은 말 부부가 살았다.
숫말은 열심히 일 했고, 암말은 숫말을 잘 보필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암말이 죽고 만것이다.
온동네 말들이 조문을 와서 위로를 해주었다.
슬픔에 잠긴 숫말이 탄식하듯 말했다.
"할말이 없군"
어느 마을에 참으로 금슬 좋은 말 부부가 살았다.
숫말은 열심히 일 했고, 암말은 숫말을 잘 보필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암말이 죽고 만것이다.
온동네 말들이 조문을 와서 위로를 해주었다.
슬픔에 잠긴 숫말이 탄식하듯 말했다.
"할말이 없군"
2편
그 이웃마을 못지 않게 금슬 좋은 말 부부가 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숫말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다.
인근 마을 말들까지 조문을 와서 위로해 주었다.
슬픔에 잠긴 암말이 탄식하듯 말했다.
"해줄 말이 없군"
그 이웃마을 못지 않게 금슬 좋은 말 부부가 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숫말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다.
인근 마을 말들까지 조문을 와서 위로해 주었다.
슬픔에 잠긴 암말이 탄식하듯 말했다.
"해줄 말이 없군"
3편
1편에서 암말을 잃은 숫말이 슬픔을 잊기위해 여행을 떠났다.
한 마을에 이르니 건장한 말떼가 뛰어다니는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전부다 숫말이었다.
숫말이 탄식하듯 말했다.
"할 말을 못찾겠군"
1편에서 암말을 잃은 숫말이 슬픔을 잊기위해 여행을 떠났다.
한 마을에 이르니 건장한 말떼가 뛰어다니는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전부다 숫말이었다.
숫말이 탄식하듯 말했다.
"할 말을 못찾겠군"
4편
숫말이 여행을 계속했다.
어느 마을에 이르니 역시 말떼가 뛰어다니는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전부다 암말이었다.
숫말이 경탄하듯 말했다.
"어떤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군"
숫말이 여행을 계속했다.
어느 마을에 이르니 역시 말떼가 뛰어다니는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전부다 암말이었다.
숫말이 경탄하듯 말했다.
"어떤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군"
5편
여행하던 숫말이 한 마을어귀에 이르자, 한 숫말이 다가왔다.
그 숫말이 말했다. "난 커밍아웃이야. 우리한번 즐기지 않겠어?"
그러자 여행자 숫말이 경악하며 말했다.
"할말 못할말 다 하는군"
여행하던 숫말이 한 마을어귀에 이르자, 한 숫말이 다가왔다.
그 숫말이 말했다. "난 커밍아웃이야. 우리한번 즐기지 않겠어?"
그러자 여행자 숫말이 경악하며 말했다.
"할말 못할말 다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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