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어떤 에티켓

yellowday 2011. 5. 17. 21:39

원본 원본 : 동그라미

            어떤 에티켓

 예절교육 시간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했다.
 "숙녀를 만나 식사하는 동안 화장실에 갈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말해야 하지요?"
 철수가 대답했다.
 "미안하지만 화장실에 다녀와야 해요. 곧 올게요."
 "나쁘진 않지만 식사하면서 '화장실'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건 예절에 어긋나요."
 선생님이 답했다. 그러자 영수가 말했다.
 "잠시 무례를 용서해주오. 내 친한 친구를 만나러
 가야겠소. 식사 뒤에 꼭 소개해주리다."

     처제의 일기

 결혼 6년차인 맹구가 어느 날 아내와 처갓집에 갔다.
 맹구는 거실 한 켠에 처제의 오래된 일기장이 눈에 띄어
 무심코 몇 페이지 읽어 보았다.
 호기심으로 싱긋이 미소 짓기도 하다가 그중 어느
 페이지에서 맹구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일기의 내용은 이랬다.
 '오늘 형부 되실 분이 처음으로 인사를 오셨다....
 언니가 미친 것 같다.'

        오아시스

 끝없는 사막이 이어지는 사하라에서 한 남자가 길을 잃었다.
 극한의 고통을 견뎌내며 걷다가 겨우 지나가는 한 유목민을 만났다.
 "정말 반갑습니다. 여기서 오아시스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그러자 유목민이 대답했다.
 "곧장 가세요. 그러다 다음 주 금요일쯤에 오른쪽으로 꺾으세요."

       선생님은 신혼 중

 막 신혼여행을 다녀온 여교사가 수업을 시작하는데
 학생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다.
 선생님이 엄격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 이제 그만하고 공부하자. 모두 책 벗어요."

         아내와 골프

 골프광 만득이가 친구에게 하소연하는 중이었다.
 "아내가 나에게 골프를 그만두지 않으면 내 곁을 떠나겠다고 하더군."
 "허~참, 그래서 자네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그녀를 그리워할 것 같아, 오래도록..."

        숙련된 영어회화

 우리나라 관광객이 미국을 여행하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미국 경찰이 급히 달려와 물었다.
 "How are you?"
 그러자 그 관광객은 피를 잔뜩 흘리며 힘겹게 대답했다.
 "Fine Thank you, and you?"

             한 번만 더 그러면

 어느 부유한 농장의 주인이 아름다운 부인에게 재산을 남기고 죽었다.
 부인은 농장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지만
 농장경영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결국 그녀는 농장경영을 도울 사람을 찾기 위해 광고를 냈다.
 두 남자가 지원을 했는데 한 남자는 동성애자였고
 다른 한 명은 술꾼이었다.
 결국 그녀는 심사숙고 끝에 동성애자를 고용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남자는 매우 성실히 일했으며 농장경영에 대해서도
 해박할 뿐만 아니라 초과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녀가 일꾼에게 말했다.
 "당신은 참 성실한 사람이군요. 오늘 저녁에
시내라도 나가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오는 게 어때요?"
 남자는 여주인의 말대로 저녁에 시내에 나갔다.

 새벽 3시가 거의 다되어 돌아온 남자는 그녀가 손에
 와인 잔을 들고 벽난로 곁에 앉아서 자신을 기다리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아주 조심스럽게 그를 불렀다. 그리고 말했다.
 "내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요!"
 남자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그녀가 시키는 대로 했다.
 "이제 내 치마의 끈을 풀어요!"
 그는 여주인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못한 채
 치마의 끈을 서서히 풀기 시작했다.
 "이제 내 브레지어를 풀어요!"
 그는 브레지어를 끌러 바닥에 떨어뜨렸다.
 "내 팬티를 내려요!"
 난로의 불빛이 어른거리는 가운데
 그녀의 팬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한 번만 더 내 옷을 입고 시내를 돌아 다니다가는 당장 해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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