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전설
고양이는 같은 애완동물이라도 개에게 비교하면 여러모로 그 평가가 얕다. 흔히 우리가 말 하기를 개는 3일의 은혜를 3년 잊지 않고, 그에반해 고양이는 3년의 은혜를 3일에 잊는다고 한다. 과연 그런 것인가. 한 고양이의 전설을 들어 보자. 옛날, 어느 깊은 산속에 절이 있었다. 이 절에는 나이가 많은 훌륭한 스님과 고양이가 살고 있었다. 한데 이 산중에는 자질구레한 절들이 많이 모여 있다가 건너 산에 큰 절이 세워지는 바람에 조그만 절 스님들이 그 절로 몰려가 이 노승은 오갈데 없이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낮잠만 자고 있던 고양이가 스님에게말을 건넸다. "스님, 기나긴 세월 신세 많이 졌습니다. 나는 오늘로써 스님 곁을 떠나야 합니다. 그러자면 그동안 스님께 진 은혜를 갚아 드려야지요. 그 은혜로 스님이 계신 이절을 크게 번성 시켜 드리겠습니다. 제 말씀을 잘 들어 주십시요. 머지 않아 이 동네의 추장댁 큰 따님이 죽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장례식 때 시체가 든 관을 제가 하늘 높이 걷어 올리겠습니다. 그때 스님께서 그 관을 쳐다보며. "나무아미 타불"을 수 없이 외쳐 주세요. 그러면 관이 내려올 것입니다."라며 고양이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스님은 영문을 모르고 있던중 얼마후 동네 추장의 큰딸이 죽었다. 추장은 이름 있는 승려들을 모두 불러 놓고 성대히 장례를 치루는 순간 별안간 관이 하늘 높이 떠오르며 제자리에 떠 있었다. 추장은 놀라서 모든 방법을 써봐도 안되어 스님들에게 불공을 드리게 했다. 그러나 듣지 않았다. 그러자 스님 가운데 한사람이 산골 스님을 데리고 와서 불공을 드리도록 권유하여, 추장 명으로 산골 스님을 불러 불공을 드리게 했다. "나무아미 타불 나무아미 타불" 스님은 한 없이 외쳐 댔다. 그러자 하늘 높이 떠 있던 관이 서서히 내려와 땅위에 놓여졌다. 추장을 비롯한 동네 사람들은 물론 모여든 수 많은 스님들도 그 도술에 감탄하여 산속 스님의 제자가 되었다. 그후 큰절을 세워 번창을 이루게 되었고 그 절 이름을 묘단사라고 불렀다 한다
딱 걸렸어!
한 남자에게 여친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우리 헤어지자. 나 이제 너 싫어. 헤어져." 남자는 깜짝 놀랐다. 마음도 아프고 당황해서 답장을 보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진실이야?" 문자를 보내자마자 바로 답장이 왔다. "어, 미안! 너한테 보내려고 한 문자가 아니야. 잘못 보냈어."
여우 같은 여자
처녀가 운전하던 차와 총각이 운전하던 차가 정면 충돌했다. 두 차는 완전히 망가져 버렸지만 신기하게도 두 사람 모두 한군데도 다치지 않고 멀쩡했다. 차에서 나온 처녀가 얘기했다. "차는 이렇게 돼버렸는데 사람은 멀쩡하다니..., 이건 우리 두 사람이 맺어지라는 신의 계시가 분명해요." 총각은 듣고보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처녀는 차로 돌아가더니 뒷좌석에서 양주를 한 병 들고 와서 다시 말했다. "이것 좀 보세요. 이 양주병도 깨지지 않았어요. 이건 우리 인연을 축복해 주는 게 분명해요. 우리 이걸 똑같이 반씩 나눠 마시며 우리 인연을 기념해요." 이 말에 동의한 총각은 병을 받아들고 반을 마신 뒤 처녀에게 건넸다. 그런데 처녀는 뚜껑을 닫더니 총각의 옆에 다시 놓아두는 것이었다. 총각이 "당신은 안 마셔요?"라고 묻자 처녀는 대답했다. "이제 경찰이 오길 기다려야죠."
치아 교정
맹순이는 치아가 너무 못생겨서 친구들에게 많은 놀림을 받았다. 견디다 못한 맹순이는 엄마에게 사정을 했다. "엄마! 치아 교정 좀 해줘요. 친구들이 자꾸만 놀린단 말이야." "예. 그거 너무 비싸!"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가 날 이렇게 낳았잖아!" 그러자 엄마의 한마디 "내가 낳았을 때는 너 이빨 없었어."
꼬마의 협박
말썽꾸러기인 한 꼬마가 있었다. 그 꼬마의 소원은 예수님에게 선물을 받아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꼬마는 예소님에게 편지를 썼다. "예수님. 저는 예쁘고 착한 아이예요. 저 같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신다고 들었는데 제게도 하나 주시겠죠?" 편지를 쓴 꼬마는 양심에 찔려서 편지지를 찢고 다시 썼다. "예수님, 사람들이 그러는데 저는 정말 착한 아이래요. 저 같은 아이한테 선물 주신다면서요?"라고 쓴 꼬마는 그래도 양심이 찔려서 다시 썼다. "예수님, 저 장난 잘 치고 말썽꾸러기인 거 알아요. 착한 얘들 선물 다주고 남은 거 하나 정도 줄 수 있잖아요!" 그래도 안 되겠다고 생각한 꼬마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생각했다. 꼬마는 당장 성당으로 달려가 성모마리아 상을 훔쳐다가 집안에 꽁꽁 묶어 놓고는 예수님께 이렇게 편지를 썼다. "당신 엄마 나한테 있다. 선물 안 주면 알지?"
세포 조직
여자대학의 생물학 실험시간, 현미경으로 세포조직을 관찰하는 시간이었다.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입천장을 긁어서 관찰해 보도록 지시했다. 잠시 후, 한 여학생이 손을 번쩍 들며 교수에게 물었다. "교수님, 처음 보는 세포조직 형태를 발견했습니다." 교수가 다가와 현미경을 살펴보더니 하는 말. "음, 이건 정자 세포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