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중국의 한글공정

yellowday 2011. 5. 16. 07:05

원본 원본 : 동그라미

                중국의 한글공정


 중국은 툭하면 공정(工程)이란 용어를 쓴다.
대표적인 것이 동북공정.
엄연히 한국사인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지방정부 역사로 편입 시키려는 작업이다.
여기서 공정이란 일이 진척되는 과정이나 정도를 가리키는 우리 말 의미보다
영어의 프로젝트 개념이 강하다.
거창한 사업에만 공정이란 용어를 쓰는 것은 아니다.
체면을 세워주는 '면자(面子.체면)공정' 지방관료의 치적을 알리는 수장(首長)공정,
외관의 치장에만 매달리는 '형상(形象)공정' 같은 사소한 데도 붙인다.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한글공정'이 누리꾼들로부터 난타당하고 있다.
사태는 중국이 조선어국가표준 워킹그룹을 구성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같은
휴대형 기기와 PC키보드용 한글입력 표준 등 4가지 한글표준 마련에
착수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촉발됐다.
중국 측은 조선족 등 자국 내 56개 소수민족에 대한 자판입력방식의
표준화 작업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동북공정에 놀란 반(反) 중국 정서가 또 한번 자극을 받았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트위터에서 '진실로 귀한 것을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 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게 된다.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원색적으로 쏘아 붙였다.
트위터 팔로어수 37만명으로 1위를 달리는 이씨는 역사에 이어 고유문자까지
빼앗길지도 모른다고 통탄했다.
 딱한 일이다. 이지경에 이를 때까지 우리 정부와 기업은 무얼 했다는 말인가.
전문가들은 한글 종주국인 우리가 중국이 정한 표준에 맞춰 한글을 입력해야 하는
비극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표준화된 단일 한글자판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휴대전화는 국내에 2000만대, 북한에 18만대가 보급돼 있다.
200만 중국 조선족도 잠재적 소비계층이다.
현재 국내 모바일기가 한글 자판시장은 삼성(56%), LG(15%),팬택(13%) 등으로 삼분사열돼 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어제 한글공정은 '중국. 네 탓'이 아니라 '한국 내 탓'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관련 특허가 400여개에 이르는 등 제조업체 간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때문에 15년째
표준화가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중국 캠패인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오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글자판 국가표준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정부도 화답했다.
여당이 오랜만에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한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돼지꿈?

 돼지해가 시작된 1월 1일 새벽녘. 나는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내가 찾아간 곳은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잠실 주경기장.
 그곳에서는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경기 결승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선수들은 놀랍게도 사람이 아닌 돼지들이 아닌가.
 나는 돼지해 첫날에 돼지꿈을 꾼 기쁨에 꿈 속에서도 복권 살 생각으로 신이 났다.
 '아무나 이긴들 어떠하리~'
열심히 돼지들을 응원하고 있는데 문득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따가운 시선들이 느껴졌다.
 나는 관중들을 둘러봤다.
 순간'윽!'
주 경기장 빈틈없이 꽉 메운 5만 관중은 모두 개였다.

                   여고생의 고민

 한 여고생에게 심각한 고민이 하나 있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오줌이 네 줄기로 나오는 것이었다.
 그 여고생은 견디지 못해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그곳을 보더니 키득거리며
대충 치료한 후 이제 한 줄기로 나올 거라고 했다.
 여고생은 부끄럽지만 너무 화가 나서 "왜 웃느냐"고 의사에게 따져 물었다.
 의사 선생님 왈,
 "단추가 끼었어~"

                옷가게에서

 어떤 여자가 여성복 코너에 들러 옷을 사려고 보니 스커트는 3만원인데
팬티는 5만 원이었다.
 "아니 스커트는 싼데 팬티는 왜 이렇게 비싼 거죠?"
 그러자 점원이 말했다.
 "그럼, 스커트는 올리고 팬티는 내릴까요?"
 그러자 여자가 하는 말,
 "니 바지나 올려!"

                   황당한 치과의사

 삼식이가 치과에 가서 이 하나를 빼는데 치료비가 얼마냐고 물었다.
 의사가 2만 원이라고 대답하자 삼식이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니, 뽑는 데는 1분도 걸리지 않는데 왜 그렇게 비싸죠?"
 그러자 의사가 대답했다.
 "물론 환자 분이 원하시면 아주 천천히 뽑아드릴 수도 있습니다."

              진급이 빠른 이유

 젊은 신입사원 하나가 혜성같이 등장하더니 입사 3개월 만에 과장.
1년만에 이사가 됐다.
 그는 전 직원의 선망의 대상이 됐다.
 회장이 모든 사원이 보는 앞에서 그를 불러 칭찬했다.
 "자네는 우리 회사의 기둥일세!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 주게나!"
 그러자 직원은 긴장한 나머지 큰 소리로 대답했다.
 "네! 아빠!"

                 개의 대화

 털 많은 개와 털 없는 개가 추운 겨울날 길에서 만났다.
 털 많은 개; (불쌍하다는 듯) 얘! 너 정말 춥겠구나.
 털 없는 개; 너무 추워서 뒤집어 입었어.

                 오리발

 아버지와 아들이 인적 없는 하천에 서서 나란히 '볼일'을 보고 있었다.
 늙은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직 한창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멀리 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들은 아버지와 달리 바로 밑으로 쏟아지는 것이 아닌가?
 실망한 아버지가 아들의 머리를 쥐어 박으며 "야, 이놈아! 젊은 녀석이 오줌발이 그게 뭐냐?"
내가 너 만할 때는 변기통이 깨질 정도였어."
 가만히 듣고 있던 아들이 씩 웃으면서 대꾸했다.
 "누르지 않고 누면 콧구멍으로 들어간단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