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버나드쇼와 이사도라 던칸

yellowday 2011. 5. 16. 07:03




버나드쇼(1856-1950)에게 반한
희대의 무용수 이사도러 던칸(1856-1927)이
쇼에게 작업을 걸었다.


   "우리 두 사람이 결혼하면 쇼 선생님의 명석한 두뇌와 소녀의 미모를 합한 2세가 
 

태어날 터인데 좋은 일 아닙니까?" 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쇼가 말하길
    "그것 참 좋은 생각이요. 다만 한 가지가 걱정되는 구료"

    던칸이 생각하기로 쇼 선생도 별것 아니야 내 미모에 안 넘어
갈리 없지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그런데 쇼가 한말,


    "내 이 못생긴 얼굴에 당신의 그 머리를 합해서 애가 태어나면 가관일 것이요."


     얼굴이 빨개진 던칸은 말없이 물러갔다.


ㅎㅎㅎㅎ

             yellow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