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u Picchu
페루의 옛 잉카 제국 도시 유적. 험준한 고지대에 위치한 신비한 도시였으나 지금은 폐허가 되어 있다 '마추픽추'라는 말은 '늙은 봉우리'라는 뜻으로 해발 약 2437m[6][7] 에 위치한 고산도시다.[8] 산 아래에서는 어디에 있는지도 볼 수 없다고 해서 잃어버린 도시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파차쿠티와 투팍 잉카 유판키 황제의 재위기인 1400년대 후반에 지어졌으며, 약 80여 년 동안 사람들이 거주하다가 1530년대 즈음에 완전히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고학자들은 파차쿠티 황제가 군사원정 도중에 마추픽추를 황실 휴식처 겸 긴급 대피소 등의 목적으로 지었을 것이라 여기고 있다. 도시의 기능을 하고 있을 때에는 대략 750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들이 들어온 1530년대 즈음에 천연두가 확산하고 잉카 제국이 쇠퇴하면서 마추픽추도 함께 쇠락하여 완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것이다. 워낙 험한 산지에 있어 찾아가는 사람도 없었고 위치조차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잉카 제국 멸망 이후 계속 잊혀진 상태로 있었지만, 1911년이 되어서야 미국의 학자 하이럼 빙엄(Hiram Bingham)이 원주민 소년의 증언을 토대로 실체를 확인함으로써 알려졌다. 옛날에는 산을 깎아만든 계단을 통해 오르내렸지만 관광지로 개발된 이후로는 셔틀버스가 생겨서 쉽게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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