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와 같이 을숙도 철새도래지에 가을맞이를 하러 갔다.
여름철새는 떠나고 겨울철새는 아직 오지 않았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와 하늘, 갈대와 억새, 꽃들과 나비, 그리고 단풍까지 우릴 반겼다.
그런데 그 예쁜 핑크뮬리는 관람객이 많이 와서 코로나가 번지는데 일조를
할까봐 베어버렸단다. 참으로 탁상공론적 발상이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평일이라 조용하여 언텍트(비대면, 거리두기) 산보를 하기에 더 이상 좋을 수 없었고
청량한 가을날씨가 상쾌한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기분 좋은 하루였다.
을숙도 가는 길
부산 지하철 1호선 하단역 2번출구에서 중앙차선 버스정류장으로 건너가
16~21번 마을버스를 타고 1정거장 가면 바로 을숙도이다.
택시를 타도 기본거리이고 걸어가도 15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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