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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만든 '박정희 우표' 3일만에 1만세트 완판

yellowday 2017. 11. 24. 08:34

입력 : 2017.11.23 19:34

한국대학생포럼이 제작해 20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한국대학생포럼

대학생들이 제작해 판매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1만 세트가 3일 만에 모두 팔렸다.

대학생 단체인 한국대학생포럼은 “20일부터 시작한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온라인 판매에
3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준비한 1만 세트가 22일 완판됐다”고 23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정부에서 내린 결정을 뒤집고 지난 7월 박정희 탄생 기념우표 발행을 취소하자 한국대학생포럼은 “대통령 기념사업은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9월 온라인 모금을 벌여 2억원을 마련했다. 우표 3만 세트를 제작해 2만 세트는 후원자에게 배송하고, 남은 1만 세트를 일반인에 
게 1세트당 1만원에 판매했다.

한국대학생포럼 관계자는 “우리가 제작한 기념우표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에 사람들이 추모의 정을 나눌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성은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은 “신청자들이 많아 다음 달 기념우표 추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엔 온라인 모금을 하지 않고 우표 판매 수익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