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모후의 성경상의 출처는 신약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마리아는 임금인 메시아의 어머니이다. 루카 복음서 1장 32절에서 대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예수의 잉태를 예고하면서 그가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이 말에 따라 기독교에서는 다윗 임금의 왕위가 예수에게로 계승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임금의 어머니를 모후(혹은 여왕)라고 부르며 모셨다.[9] 그리하여 예수가 다윗과 솔로몬의 혈통을 이어받은 천상의 임금이므로, 그 어머니인 마리아는 천상의 모후가 되는 셈이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요한 묵시록 12장 1-2절에 등장하는 태양을 입은 여인이 마리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이 구절 바로 앞에 등장하는 ‘하느님의 계약 궤’(11장 19절)가 바로 태양을 입은 여인이 나타내는 것이 마리아라는 것을 확증시켜준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과거 구약 시대에 계약 궤가 십계명을 담고 있었듯이, 마리아는 자신의 태중에 하느님의 말씀(그리스도)를 담은 새로운 계약 궤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또한 가톨릭교회에서는 시편 45장인 ‘임금의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를 메시아, 즉 예수를 언급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이 시편의 10절을 보면 메시아가 자신의 오른쪽에 왕비, 즉 여왕을 세울 것이라고 예고하는 구절이 있다. 비록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이기는 하지만, 이따금씩 여왕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또 다른 성경적 근거로는 루카 복음서 1장 25-35절에서 대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예수의 탄생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여기서 가브리엘은 대천사로서 사람인 마리아보다 더 높은 존재였지만, 마리아를 “은총이 가득한 이여.”라고 부르며 찬양한 것을 볼 때 마리아가 매우 특별한 위치에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요한 묵시록 12장 1절의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마리아는 교회의 완벽한 표상이며 또한 전체 교회의 대표자라고 볼 수 있다.[10] 하지만 일부 비(非)가톨릭 학자들은 요한 묵시록에 언급된 이 구절이 마리아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나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마리아를 천상의 모후로 보는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가톨릭교회에서는 요한 묵시록 12장에 등장하는 여인을 교회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마리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더불어 이사야서(7,14; 26,17; 54,1; 66,7 참조)에 언급된 여인과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에 요한 묵시록 12장에 기술된 예언의 성취가 바로 마리아라고 단언하고 있다. 구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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