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麗的 詩 ·人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yellowday 2017. 8. 12. 10:12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원문>

The Road Not Taken  / by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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