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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키즈' 최다빈,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첫 피겨 金

yellowday 2017. 2. 26. 05:25

입력 : 2017.02.25 20:56 | 수정 : 2017.02.25 21:12

23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 프로그램.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연아 키즈’ 최다빈(17·수리고)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피겨 금메달을 따냈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24점을 받아,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 점수 (61.30점)와 합친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최다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동메달을 차지하고,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여자 싱글에서 곽민정이 동메달을 추가한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2012년 은퇴한 ‘피겨퀸’ 김연아는 2007년 창춘 대회엔 부상 때문에 불참했고, 2011년 대회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출전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선 메달이 없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