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識있는 서재

봄(春)의 어원

yellowday 2016. 3. 15. 15:43







봄(春)의 어원


우리말의 봄은 보다(見)라는 동사의 명사형 ‘봄’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근거 있는 어원 규명이라고 생각된다.

봄비가 오는 우수(雨水)가 지나면서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고 나면,

그 가녀린 새 움에 용솟음치는 활기찬 생명의 힘이 굳은 땅덩이를 불쑥 밀어 깨뜨리며 솟아오르고,
죽은 것 같던 앙상한 뽕나무 가지에 파아란 새싹이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돋아나오며,
잠들었던 미물까지 꿈틀거리고,

이름 모를 멧새들이 아름다운 자연의 품속에

고운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를 구가하면서 보금자리를 드나드는

이 위대한 자연의 섭리로, 활기차게 소생하는
모습들을 ‘새로 본다’는 뜻으로 새봄이란 준말도 생성되었으리라.  


볕:을 뜻하는 "볻(볼)"에 접미사 "옴"이 붙어 "햇살이 따사로운 계절".
혹은 "불"의 고어 "블"에 "옴"을 합쳐 따뜻함의 계절"을 의미한다.
"보다"에서 시작돼 "모든걸 새롭게 바라보는 계절"을 뜻하기도 한다.  옮긴글



한자 을 풀어 보면,

햇살이 따뜻하게 대지를 데워주니 

새싹이 돋아난다는 형상을 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