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8.15 03:00 | 수정 : 2015.08.15 16:14
[조성준의 드론으로 본 세상]
좋은 시(詩)는 때때로 잠들어 있던 단어들에 입 맞추어 노래하게 합니다.
시가 음운의 세기·길이·높낮이를 재료 삼아 리듬과 박자를 창조한다면,
사진은 피사체의 모양·색상·질감을 이용해 시각적 운율을 일깨웁니다.
드론에 카메라를 매달고 한반도를 살펴보면 각양각색의 존재들이
정지된 시간 속에서 서로 어울려 율동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지난 7월 한국 무역의 중심지 부산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하늘에서 내려다봤습니다.
무심코 길에서 지나치던 컨테이너들이 모여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의 향연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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