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입력 : 2015.04.10 19:02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들이 11일 광주 5·18 민주 묘역을 참배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른다.새정치연합
강기정(3선·광주 북구갑)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조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병 당원,
광주 북구 당원 등 300~400명이 11일 광주 5·18 묘역에서 합동 참배를 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이후 친선 체육대회도
연다”며 “영·호남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5·18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곡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에 반발해왔다. 2013년 6월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노래에 대한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는데,
보수 진영의 반대에 부딪혔다.
조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활동을 할 때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고,자매결연을 맺은 강 의원 지역구를 방문하는 만큼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호남민들의 염원인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이 전국적인 의제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 의원과 강 의원은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서 여야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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