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3.23 03:13 | 수정 : 2015.03.24 15:25
超저금리, 개인 생존법은…
"은행 정기예금을 멀리하고, 국내 주식과 해외 투자 등으로 시각을 넓혀라."
본지 인터뷰에 응한 석학들은 초저금리 시대 개인의 생존법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또 최대한 직장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출도 가능한 한 줄여나가라고 했다.
터너 전 청장은 저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제로 "한국인들은 이른 나이에 은퇴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지난 반세기 동안 20세 이상 늘어나 82세로 높아졌다. 그만큼 은퇴 후 생존 기간이 늘어났지만 저금리가 닥쳐 노후 대비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직장을 최대한 오래 다니는 것이 중요해졌다. 은퇴를 늦춰서 노후 기간 자체를 줄이는 것만한 재테크가 없다는 얘기다.
주거비·교육비·의료비·통신비 등 부담이 크지만, 그래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는 것이 석학들의 충고다.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는 씀씀이를 줄이라는 것이다. 그로스 전 자문관은 "가능한 한 새집은 사지 말고, 헌집을 리모델링해서 살라"고 했다. 금리가 낮아져 돈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들어 간다 해도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세가 해결되지 않는 한, 새집을 사기보다는 차라리 돈을 비축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코웬 교수는 "은행 예금 통장은 더 이상 노후 대비 처방전이 될 수 없다. 모든 선진국에 공통된 얘기"라고 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1.75%) 이후 1억원을 정기예금에 넣어봤자 세후(稅後) 월 12만원 정도밖에 못 돌려받으므로, 정기예금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식, 실적 배당형 퇴직연금 상품, 해외 투자 등으로 눈을 돌리라고 권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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