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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朴 대통령, 靑 핵심 3인방 퇴진시키고 새롭게 출발해야"

yellowday 2014. 12. 9. 05:43

 

 

8일 시사토크 판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 자리에서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찌라시에나 나오는 이야기들에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국민에게 안심을 주기 위한 말인 듯하다. 그러나 정국이 쉽게 수습되지는 않을 것이다.

대통령은 말 한마디로 끝내려 할 것이 아니라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청와대 핵심 3인방'에 대해 "15년간 같이 고생해 온 사람들"이라고 말해, 3인방에 대한

퇴진 여론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김 교수는 "의리가 있는 것은 좋지만 국민이 생각하는 것도 참작을 해야 한다. '문고리 권력'이란 소리가 나왔으니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것이다. 국민이 새롭게 출발하라고 하면 (박 대통령의) 개인적 의리는 그 다음이 돼야 한다"며

"(청와대 핵심 3인방의) 잘못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잡음을 일으킨 것 자체가 잘못이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박 대통령은) 칼을 빼들고 울면서라도 칠건 쳐야 한다. 또 새롭게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동생만은 가까이 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해 김 교수는 "여당 내부가 문제를 일으키면

더 어려워진다. 여당은 조용히 있어야 한다. 지금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여당은 지금 상황에서 튀는 것보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