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전라도 야기

yellowday 2011. 4. 22. 09:24

전라도 당숙이 충청도 조카를 찾는데
길손: 말쌈조까 물읍시다요 요근차 거시기 집이 워~디당가
소년: 거시기 집은 외찾는 뒈~유~
길손: 거시기는 집안 이제이~ㅇ
소년: 워떻게 뒈는 거시기인뒈유~
길손: 오촌 거시기지라~잉
소년: 근디 거시기를 뭣담시 고렇게 찾는뒈유~
길손: 거시기한지가 쪼께 거시기뒤아서
소년: 거시기하믄 자주자주 거시기하지 그레세유~
길손: 거시기하다 본께 고로쿰 거시기 뒤아버려지라이~ㅇ
소년: 웬제쯤 거시기하고 여티 거시기 했뒈유~
길손: 거시기 쪼깔때 보고 거시기 했지라이~ㅇ
소년: 거시기하믄 거시기하게 컷겠네유~
길손: 요참에 거시기하게 컷갔지라이ㅇ
소년: 워메 시월이 거시기 뒈아서 거시기해도 모를구먼유~
길손: 거시기야 거시기 하지라이ㅇ
소년: 그런디 거시기는 거시기에 없을것이구먼유~
길손: 고로코면 거시기를 워디가서 찾지라이ㅇ
소년: 거시기 찾는것은 거시기하지 않는데유~
길손: 워떻게 거시기한디
소년: 쥐가 바로 거시기 암유~
길손: 아따 거시기하던 거시기가 거시기라이ㅇ.
거시기 한번 쪼까 거시기하다가 거시기 다 보냈네 그리여이ㅇ..."워매 찡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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