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9.28 11:46 | 수정 : 2014.09.28 11:46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리 외무상은 27일(현지 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앞서 반 총장을 방문해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고 20여분간 한반도 문제와
북한과 유엔 사이의 관계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리 외무상은 유엔 인권이사회 정례 검토를 비롯해 인권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대화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김정은이 보낸 친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번 친서는 우리 정부가 최근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과 핵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앞서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인권문제와 핵문제 해결을 촉구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27일에도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현대판 사대 매국노이자
역적임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맹비난했었다. 이날 리 외상의 총회 연설과 친서 전달도 박 대통령의 이례적인 북한 비판에 따른
반응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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