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7.30 23:14 | 수정 : 2014.07.30 23:41

7·30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동작을(乙)에서 나경원 새나라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에게 박빙의 승리를 거두고 당선됐다.
또다른 격전지로 관심을 모았던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에선 예상을 뒤엎고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 '입’으로 불리는
이정현 후보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낸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호남 지역에서 새누리 계열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은 18년 만의 일이다.
나 후보는 개표가 완료된 동작을에서 49.9%의 득표율을 기록, 48.69%의 지지표를 얻은 노회찬 후보를 불과 92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나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소감을 통해 "동작 주민 속으로 들어가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들은 것이 이번 선거의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네거티브하지 않겠다고 처음 선거 시작하면서 말씀드렸고, 끝까지 그 기조를 지켰다"고 말했다.
동작을 선거구는 당초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기동민 후보가 출마했으나, 선거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기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명분으로 사퇴하면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양자 맞대결이 돼 혼전 양상을 보였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커스컴퍼니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작을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선
나경원 42.7%, 노회찬 41.9%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6%포인트).
나 당선인은 판사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 전 총재의 대선 패배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했고,
2008년 18대 총선에선 서울 중구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큰 딸에 얽힌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놓고, 국회 연구모임인 `장애아이 We Can'을 결성하는 등
장애아 복지 문제에 관심이 많다. 현직 판사인 남편 김재호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서울 ▲서울대 법대 ▲부산.인천지법.서울행정법원 판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여성특보 ▲당 장애인복지특위위원장
▲당 대변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조닷
'朝日뉴스 時事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가스 폭발, 반경 3㎞ 폭탄 맞은 듯… 車가 3층까지 튀어올라 (0) | 2014.08.02 |
---|---|
히로시마 폭격한 군인들, 마지막 한명까지 "후회 없어" (0) | 2014.07.31 |
유씨 목뼈 한조각, 머리카락 뭉치, 일반인이 발견 보관…또 불거진 부실수사 논란 (0) | 2014.07.26 |
경찰, “변사체는 유병언”…지문·구원파계열사유품·고가명품 (0) | 2014.07.22 |
"유병언 前회장 死體 순천서 확인" (0) | 2014.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