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7.08 03:02
나이보다 평균 4년 진도 빨라
학원 "공교육 보완할 영재교육"
학교 내 선행(先行) 교육을 금지하는 '선행학습금지법'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서울 대치동과 중계동 등 사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의 주요 학원 13곳의
서울의 주요 학원가 선행 교육은 과거보다 더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서울 대치동과 중계동 등 사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의 주요 학원 13곳의
선행 교육을 분석한 결과, 수강생 나이보다 평균 4.2년을 앞당겨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초등학생에게는 중학교 교육과정을, 중학생에게는 고교 과정을 가르친 것이다.
예컨대 서울 강서구 A 학원의 영재고·과학고 반에서는 중학생들에게 고교 교재는 기본이고, 대학 교재를 편집한 교재로
고교 수학을 가르친다고 홍보했다. 정수(整數)와 조합(組合)을 대학 교재로 배우고, 외국의 수학 올림피아드 기출 문제를 공부한다는 것이다.
서울 대치동 B 학원의 영재고·과학고 프로그램은 초등 4~5학년에게 고교 교재로 수학1 수업을 한다고 홍보했고,
대치동 C 학원은 초등·중학생 대상 올림피아드 반에서 고3 과정인 물리2와 화학2를 가르친다고 안내했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학교의 선행 학습만 막을 게 아니라 학원의 선행 교육 프로그램을 막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원들은 "과학·수학 영재들을 위한 선행 프로그램은 학교 공교육의 보완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인정해줘야 하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마치 과도한 선행 교육이 일반화된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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