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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스본 FIG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금메달 획득 "한국 리듬체조 역사 새로 썼다"

yellowday 2014. 4. 6. 13:52

입력 : 2014.04.06 09:39 | 수정 : 2014.04.06 09:51

손연재(20·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4일과 5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손연재가 개인종합 1위를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니어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리듬 체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대회 개인종합 첫날 경기에서 후프 17.900점, 볼 17.800점을 받은 손연재는 5일(현지시각) 열린 대회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에서 곤봉 17.550점과 리본 17.950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4종목 합계 71.20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68.150점을 받은 멜리타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를 2위로 제치며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시니어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68.000점을 받은 디나 아베리나(러시아)가 차지했다.

전날 후프와 볼 종목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개인종합 1위를 달린 손연재는 이날 곤봉에서 약간의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 외에는 빼어난 경기력를 선보이며 종합 1위를 지켜낸 끝에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비록 이번 대회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카테고리 A' 월드컵 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인 '카테고리 B' 월드컵이나, 한국 리듬체조 선수가 시니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이라는 획득했다는 점에서 이번 메달의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