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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명자는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로서 온몸에 잔털이 생겨나 있다. 줄기는 곧게 서서 가지를 치면서 1m 안팎의 높이로 자란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잡고 있으며 깃털꼴로서 2~4매의 잎조각을 가지고 있다. 잎조각의 생김새는 끝쪽이 넓은 계란꼴이고 끝이 무디며 가장 자리는 밋밋하다. 북미가 원산지인 풀로서 약용 또는 음료로 마시기 위해 도처에서 가꾸어지고 있다.
- 가을을 맞아 열매가 검게 익는 것을 보아서 줄기째 베어다가 햇볕에 말린 다음 두들겨 씨를 모은다. 이 씨를 약재로 쓴다. 결명자란 눈을 밝게 하는 씨앗이란 뜻이다.
-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며, 간질환에 의해 올랐던 열(간열)을 내리게 하는 해열작용을 한다. 간기능을 도우며 대변을 잘 통하게 하여 변비를 막아 준다. 혈압을 낮추어 주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유익한 씨이며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준다.
- 뭐니뭐니 해도 눈의 보호에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한다. 간열로 인해 눈이 벌개지면서 아픈 증세가 보일 때, 눈이 시고 눈물이 날 때, 눈병이 생겨 앞이 뿌옇게 보일 때 효과적이다. 여러가지 눈병의 영향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증세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런 사소한 증세들을 없애주는 것이 바로 결명자이다.
- 안구의 내부와 외부의 염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지만 특히 안구 외부의 급성염증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차로 만들어서 마시는데 소화를 돕고 시력을 밝게 하는 약이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강장 효과도 있다고 하여 건강차로 즐기고 있다.
- 민간에서는 약한 설사를 일으키기도 하는 강장약으로 삼아 약간 볶아서 차처럼 우려 마셨다. 이 차는 장을 윤할하게 하여 변이 잘 나오게 하며 혈압을 낮추는데 좋다고 옛부터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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