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2.09 15:11 | 수정 : 2014.02.09 15:25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뉴시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 앞에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러시아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강력한 적수로 등장했다.
리프니츠카야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39점, 예술점수(PCS)33.51점, 총점 72.90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고점을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이날 빙판에 오른 리프니츠카야는 러시아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과 함께 김연아의 주특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가산점을 챙겼다. 여기에 리프니츠카야는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 고난도 점프도 잇달아 성공시킨 뒤
자신의 장기인 곡예에 가까운 스핀 연기를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프니츠카야는 러시아가 소치 올림픽에 대비해 키운 유망주로,
김연아와 같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특기로 사용하며, 어린 시절 배운 체조로 기예에 가까운 유연성을 자랑한다.
주니어 무대를 휩쓴 뒤 2012년 시니어로 전향한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올 시즌
공인 국제 대회 최고점인 209.72점으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이 점수는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인 228.56점에 이은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리프니츠카야가 누릴 홈 어드밴티지도 무시할 수 없다. 리프니츠카야는 그동안 소치 올림픽이 개최되는 러시아 아이스링크장에서
훈련을 해 왔기 때문에 어느 선수보다 이 경기장 빙질에 강하며, 아이스링크 구조에도 익숙하다.
또 지난 9일 열린 단체전 경기에서도 볼 수 있듯, 러시아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이 선수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아사다 마오/스포츠조선
실제 김연아의 오랜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악셀에 실패하며 전체 3위에 그치는 등 심리적 요소를 극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은 “아사다가 러시아 관중들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리프니츠카야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아사다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트리플 악셀(3회전반 점프)을 시도했지만,
회전수 부족에 엉덩방아까지 찧으며 이 점프에서만 7점 이상의 감점을 당했다.
결국 아사다는 기술점수 31.25점, 예술점수 33.83점에 감점 1점을 당해 총점 65.07로 3위에 그쳤다.
아사다는 경기가 끝난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더 긴장한 것 같다”며 “연습한대로 하려 했는데 뜻대로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 악셀 실패 후 침착하자고 다짐했지만 마지막까지 나만의 연기를 펼칠 수가 없었다”며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여자 싱글 외에는 대표를 내보내지 못해 이날 단체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김연아는 오는 12일 후배 김해진, 박소연과 함께 소치행 비행기에 오르며 오는 20일 밤 12시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고, 다음 날인 21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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