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자동차의 불빛이 거리를 밝히고...
도로는 수평인데 다리가 기울었넹! 고로 지구는 둥글다!
저 멀리 이기대와 남천 삼익비치 아파트가 안개속에 갇혀있고
차츰 밝아오는 여명 사이로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도 잠에서 깨어난다.
드디어 광안대교 위로 붉은 노을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하고
먼지에 둘러쌓인 태양이 마치 분홍 진주 같다!
비둘기와 갈매기가 한데 어울려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불끈 솟은 아침햇살의 반영이 물결에 일렁인다.
2014년의 일출을 보기위해 2014'1/18 새벽6:30에 집을 나섰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온통 하늘을 뿌옇게 덮고 있었다.
그래도 어두운 여명을 뚫고 태양은 힘차게 떠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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