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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 속 유해 물질을 차단하라!

yellowday 2014. 1. 15. 14:02

입력 : 2014.01.15 08:00

최근 환경부에서는 ‘여성들의 유해 물질 없는 만점 환경 만들기(여유만만)’를 발간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주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집부터 유해 물질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 속 유해 물질을 차단하라!


침실&거실

대표 유해 화학 물질
폴리염화비닐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로 PVC로 약칭한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다.
브롬화난연제 가연성 제품에 첨가해 발화를 방지·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포름알데히드 접착제 성분이며 각종 합판, 보드, 가구, 단열재에 함유돼 있다. 

예방수칙
1 PVC, 폴리우레탄 폼을 사용하는 가구, 장난감 사용을 줄이고 면, 원목 등 천연 소재를 선택한다.
2 새집이나 집 수리 후 3일 이상 베이크 아웃을 하고 새 가구나 목재는 사용 전 충분히 통풍을 시킨다. 그리고 가능한 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전자 제품은 거리를 두고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는다. 전자 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4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비닐을 제거한 후 베란다 등 외부에 3일 정도 두고 충분히 통풍시킨다. 드라이클리너에 사용되는 용매는 생식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거나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화장대

대표 유해 화학 물질 
파라벤
화장품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방부제다.
프탈레이트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가소제로 사용되며 향수에서 향이 오래가도록 유지하거나 매니큐어 색을 유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중금속 립스틱의 색을 내거나 광택을 내기 위한 첨가제로 사용된다. 
 
예방수칙
1
화장품은 자신의 피부에 맞춰 가능한 한 적게 사용하자. 제조·수입·판매를 위해 식약처에 등록되지 않은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화장품 구입 시 성분 표시를 확인하고 유해 화학 물질이 적게 함유된 화장품을 고른다. 화장품 사용 중 붉은 반점, 부어오름, 가려움증 등 이상이 있을 때는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다.
2 매니큐어와 립스틱을 바르는 횟수를 줄인다. 매니큐어는 마개를 잘 닫아 보관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엌

대표 유해 화학 물질
과불화화합물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음식이 들러붙지 않게 하는 코팅제다.
프탈레이트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다.
비스페놀 A 금속 캔 내부 코팅제나 폴리카보네이트(PC) 플라스틱에 사용된다.

예방수칙
1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 부엌용품은 스테인리스나 무쇠, 유리, 도자기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금속 캔에 보관된 음식에는 비스페놀 A가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가공된 식품보다 신선한 제철 채소, 과일 같은 원재료를 중심으로 먹는다.
3 몸집이 큰 생선 섭취를 줄이자. 냉동 참치 같은 몸집이 큰 생선에는 수은 등 중금속 농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므로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지 않도록 한다.
4 음식은 굽기보다 삶거나 데쳐서 먹는다. 음식이 탈 경우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등의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5 부엌에서 조리 시 환기는 필수다. 가스레인지가 불완전 연소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의 가스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욕실&세탁실

대표 유해 화학 물질 
프탈레이트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가소제로 사용되며 향수에서 향이 오래가도록 유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1, 4 다이옥산 세정력을 부여하거나 보습력 향상을 위해 특정 원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물질이다.
트리클로산 세균, 곰팡이 같은 미생물을 죽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항균 목욕제, 소독약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알킬페놀류 합성세제와 세척용 제품에서 바이온성 계면활성제로 사용되는 알킬페놀 에톡실레이트가 자연으로 방출되면서 생성된 물질이다.

예방수칙
1
합성 향료를 첨가한 제품보다 무향 제품을 선택하자.
2 항균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항균 제품의 구성 성분인 트리클로산은 생식계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3 합성세제는 최소량만 사용하고 세제를 쓰는 세탁·청소 시에는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비누, 소다, 식초, 구연산, 유용미생물(EM) 등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자.


얕보다가 큰코다치는 정신 건강 챙기기 


	라이프와 워크 시소.

건강은 몸만 챙겨서는 안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자살한 연예인들을 보면 대부분 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 단순히 ‘마음의 감기’쯤으로 여기던 우울증이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병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정신 건강을 챙겨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조금만 이기적이면 된다.


지나친 성실함은 몸을 망친다

아침 식사 차리랴, 청소하랴, 빨래하랴 시간에 쫓기며 정신없이 살아가지만 어찌 보면 주부의 하루는 단조로운 생활의 연속이다.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완벽하게 해내려고 욕심부리지 말자. 지나친 성실함은 몸은 물론 정신 건강까지 해친다. 하찮은 것, 도움이 되지 않는 것, 하지만 즐거운 것에 소비하는 시간을 좀 더 늘려야 한다. 자신만의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자. 이것이 바로 인생의 균형을 바로잡아주는 방법이다.


조금 이기적이면 인생이 행복하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속마음을 의식해 망설이기만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자신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만 보이고자 하는 것은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사람들에게 신경을 써야 하고 귀찮은 일도 웃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나는 이렇게 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최우선으로 삼아보자. 가끔은 자신을 위해 이기적이면 삶이 한층 더 행복해진다. 


느긋하게, 수월하게 그리고 슬슬~

몸은 열심히 움직이면서도 마음만은 항상 ‘느긋하게 해나가자’ 하는 정도의 가벼운 마음을 갖는 것이 정신적인 균형을 위해 좋다.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일’이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것을 추구하다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힘을 소진하게 된다.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 중에는 완벽주의자들이 많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욕심을 조금 덜어내고 적당주의자가 되자.


당당하게 게으름 피우자

마음을 거스르지 말자. 게으름을 피우고 싶다면 마음껏 피우자. 울고 싶다면 실컷 울자. 그렇게 해서 마음의 균형이 유지되는 것이다. 쉬고 싶다 생각 들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쉬자. 열심히 일하지 않는 여유가 인생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아니, 좀 더 힘을 내야지’라며 마음을 다잡거나 ‘눈물만은 절대 보일 수 없어’라며 억지로 참는 사람일수록 정신의 균형이 무너져 마음의 병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화를 풀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라

누구에게나 화가 나는 때가 있다. 치밀어 오르는 기분,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을 적절하게 처리할 자신만의 방법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평생 도움이 된다. 노래방에서 미친 듯 노래를 부르거나 마음껏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거나 혼자 여행을 떠나거나 무엇이든 상관없다. 화나는 마음을 잘 다스리는 방법은 각자 스스로 찾아내야만 한다. 그것이 정신 균형이 잘 잡힌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다.


EQ, 자녀 말고 자신 먼저 발달시켜보자

균형 감각 있는 사람이란 정신적으로 안정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사소한 일에 우왕좌왕하지 않는다. 감정적으로 큰소리를 내지 않으며 초조해하지도 않는다. 자녀들의 우뇌와 좌뇌 발달에만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뇌 균형도 맞춰보자. 우뇌는 감성과 정서와 관련된 것을 관장한다. 우뇌를 활성화시키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취미를 가지면 좋다. 집 밖을 나가서 원하는 것을 즐겨도 좋고,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한 편 써봐도 좋다. 이것이 바로 우뇌를 계발해준다.


휴식과 집중력은 한 세트다

집중력이 있다는 것은 집중이 필요할 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쉴 때 충분히 쉬어야만 한다. 내일 걱정은 내일로 넘기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자. 휴식과 집중력은 한 세트다.


깨끗하게 포기하고 다음을 즐기자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서 인기가 좋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1시간을 기다려야 된다고 가정해보자. “시간 아깝게 이런 데서 몇 시간이나 서 있을 필요가 있어? 다른 데 가서 맛있는 음식이나 먹고 집에 가자”라고 말하는 것은 대부분 남성이다. 그리고 “무슨 소리야,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타고 가야지”라고 말하는 것은 대체로 여성이다. 하지만 남성들이 이처럼 행동하는 것은 상처를 입더라도 심한 타격을 받지 않으려고 ‘깨끗하게 포기하는 것’이다. 이런 점은 여성이 남성에게 배워도 좋을 듯하다. 보통 여성들은 노력해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서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노력하는 여성일수록 더욱 그렇게 되기 쉽다. 깨끗하게 패배를 선언하고 다음 일을 시작하는 편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을뿐더러 정신 건강에도 좋다.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