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0.26 18:01 | 수정 : 2013.10.26 18:03
![심수봉·신재순·김계원…10·26 '그때 그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310/26/2013102601241_0.jpg)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10.26과 연관된 분들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유명을 달리한 사람도 있고, 가수로, 또 의사로,
변호사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 때 그 사람'을 엄성섭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10.26 이라는 역사의 회오리에 휘말렸던 심수봉 씨. 그날 이후 방송금지는 물론이고, 연속된 재판, 정신병원 감금까지 갖은 핍박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재기해 가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같이 자리를 했던 한양대 연극영화과 학생이었던 신재순씨는 손녀들을 둔 할머니가 됐습니다. 미국에 정착해 작은 식당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건너편에 앉아 있었던 김계원 비서실장은 간간이 전직 군 간부들의 모임에만 모습을 드러내며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4발의 총격을 받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당시 박상범 대통령 경호실 수행계장은 김영삼 정부에서 경호실장을 지냈고,
현재 탈북민 등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옮겨졌던 국군서울지구병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있던 성상철 당시 육군 소령은 서울대 병원장을 거쳐 대한정형외과학회장을 맡는 등
현역으로 활동 중입니다.
1심 재판을 맡았던 김영선 재판장은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뒤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았던 강신옥 변호사도 국회의원을 지냈고, 안동일 변호사는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26으로 대통령 권한 대행에 올랐던 최규하 국무총리와 10.26 당일 안가 인근 별관에 있다 신군부에 의해 숙청됐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0.26의 산증인들도 세월의 흐름과 함께 하나 둘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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