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직장인 10명중 3명은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 있다"

yellowday 2013. 10. 11. 18:41

 

입력 : 2013.10.11 17:34 | 수정 : 2013.10.11 17:35

직장인 10명중 3명은 회사에 '오피스 와이프'(office wife)나 '오피스 허즈번드(office husband)'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는 직장 내에서 배우자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성 동료를 일컫는 신조어다.
가정보다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오피스 스파우즈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고 협력도 잘된다는 점에서 직장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성으로서 감정이 개입되면 가정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위험 요소도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654명을 대상으로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29.7%가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미혼 직장인(24.2%) 보다 기혼 직장인(40.2%)이 더 많았고, 직급 중에는 과장급(51.1%) 차부장급(41.5%)이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동료 직원의 오피스 와이프·스파우즈 관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조사에서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가 없는 직장인들은 ‘나쁜 소문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관계’(25.9%), ‘지나치게 사적인 관계로 보여져서 불쾌하다’(23.7%)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가 있다는 직장인 중에는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관계’(48.5%)라거나 ‘회사에서 만난 친구’(33.5%)라는 답변이 높았다.
만약 배우자나 연인에게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가 있다면 어떻겠느냐는 설문 조사에선 ‘기분 나쁠 것 같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 중 35.3%로 가장 높았다.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가 없다는 직장인들 사이에선 ‘기분 나쁠 것 같다’(40.7%) ‘혹시 바람을 피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것 같다’(32.2%)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가 있다는 직장인들은 33%가 ‘친구관계로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