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5/12 양산 통도사를 다녀 오는 길에 참가자미 물회를 맛있게 한다는
양산 부산대병원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정확히 주공아파트 바로 뒤에 있는 참가자미 물회집이다.
소문이 부산까지 났으니 제법 괜찮은 집인가 보다하고 찾아갔다.
시계가 오후 4시 50분이었다. 약간 이른 저녁을 먹을 요량으로...
그런데 여자 종업원이 홀 입구 통로에 두 다리 벌리고 앉아
커다란 프라스틱 소쿠리에 씻은 수저를 담아놓고,
그 소쿠리를 가랑이 사이에 놓아 두고 수저 정리를 하고 있었다'
우린 들어가지도 못하고 서 있을 수밖에 없는 황당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우리가 첫 저녁손님인지 대뜸 한다는 소리가
'지금 장사 안합니다.'
'그럼 오늘 장사 끝났단 말인가요?'
'5시부터 합니다!'
아~주 불성실한 목소리였다.
'아니 10분만 있으면 5신데 뭐 그리 따지세요?'
'그럼 나가서 기다리다 5시 되면 다시 들어 올까요?'
그랬더니 그제서야 주섬주섬 수저 소쿠리를 챙기더니 길을 열어 준다.
이 무슨 종업원의 돼 먹지 않은 태도란 말인가?
우린 겨우 들어와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아무리 생각해도 종업원의 태도가 이건 아니다싶어
혼잣말로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 궁시렁 거렸더니 들었나보다.
음식을 셋팅하면서는 아주 간드러진 목소리로 지나치게 친절한척 한다.
식당종업원의 태도가 아니라 이건 완전 술집종업원의 수준이다.
그러지 말고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했으면 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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