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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승강기 급속 하강…탑승자 21명 공포

yellowday 2013. 4. 10. 17:58

 

부산서 승강기 급속 하강…탑승자 21명 공포(종합)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의 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을 일으켜 지상 5층에서 지하 2층까지 급속 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21명이 두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10일 낮 12시25분께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에 있는 지상 15층짜리 한 빌딩에서 일어났다.

 

부동산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21명은 이날 점심을 먹으려고 13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엘리베이터는 5층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정상 속도를 벗어나 미끄러지듯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1층에 멈춰야 할 엘리베이터는 맨 아래층인 지하 2층에서 멈췄지만 이번에는 문이 열리지 않았다.

탑승자들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갑작스런 사고 탓에 어지럼증과 복통,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원 17명인 엘리베이터에 너무 많은 인원이 탑승하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승강기안전관리원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