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사(寒山寺)는 장쑤성 쑤저우 시 성 서쪽 창먼(閶門) 밖으로 5km 풍교진에 있는 임제종의 불교 사찰이다.
쑤저우의 구 시가에서 서쪽으로 약 5km, 쑤저우 역에서는 남남서로 3km에 있고, 한산, 습득 스님의 고사로 유명하다.
당나라 때의 시인 장계가 읋은 풍교야박은 기념비와 함께 널리 잘 알려져 있다.
기원문이 잔뜩 달려 있고...
'풍교야박'이란 시가 비문처럼 새겨져 있네요.
처마가 유난히 하늘 향해 치솟아 있지요.
불상은 한창 수리중에 있었지요. 감히 정면에선 담지 못하고...
한산사는 남북조 시대의 남조 양나라 천감 연간(502년 - 519년), 무제 시대에 묘리보원탑원으로 창건됐다고 한다.
한산사라고 하는 현재의 이름은 당나라 시대의 정간 연간(627년 - 649년)에 풍광 사람인
한산 스님이 이 땅에서 자리를 잡으면서부터이다.
양양 출신의 장계가 유명한 풍교 야박을 읊었던 것은 8 세기 중반 쯤의 일이다.
가람의 창건은 8세기 ~ 9 세기 에 걸친 것이고, 석두희천에 의해 진행되었다고 전한다.
전성기의 한산사의 면적은 광대하였고, 당시에는 말을 타야 절의 정문을 본다고 말해질 만큼 넓었다.
당시 북방의 여행자들은 대부분 한산사를 먼저 참배하고 나서 쑤저우 시가지에 들어 갔다고 전해진다.
한산스님과 습득스님의 이야기 :
한산 스님과 습득스님은 모두 당나라 때 탈속적인 인물로, 모두 생년월일은 연대미상이다.
한산스님은 시풍현 서쪽 70리의 한암유굴(寒巖幽窟)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한산이라 불렸고,
습득은 톈타이 산 국청사에 버려져서 주워서 길렀기 때문에 습득스님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7대에 걸친 원수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마음을 열고 사귀어 국청사에 출입하며, 걸식으로 식량을 해결했다.
때로는 경 내에서 기성을 지르거나, 고함을 치며, 욕도하고, 노래를 부르거나 복도를 유유히 산책하거나, 하여
절의 스님들을 당황케 하였다고 한다. 비승비속의 행실을 하였지만, 불교의 현묘한 이치에는 깊게 통달하였다고 한다.
특히 한산은 시를 자주 지어서 한산자시라고 불리는 많은 시를 남겼다. 한산은 문수보살, 습득은 보현보살,
그 스승인 풍간선사를 석가여래의 재래라고도 하여, 삼성, 삼은이라고 칭한다.
한산자시를 중심으로 세 사람의 시를 모은 삼은시집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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