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07 13:22 | 수정 : 2012.11.07 14:4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M&T뱅크스타디움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再選)에 성공했다.
미 CNN 방송과 MSNBC, 뉴욕타임스 등은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7일 오전 0시 35분(한국시각 오후2시35분) 현재 선거인단 290명을 확보해 201명에 그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선거인단은 대통령·부통령을 뽑기 위한 목적으로 선출되는 사람들로 총 인원은 538명이다. 이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Battle ground)’로 꼽혔던 오하이오주(선거인단 18명)에서 개표가 83% 진행된 현재 득표율 49%를 기록하며 롬니 후보와 동률이지만, 245만903표를 얻어, 242만5399표를 얻는데 그친 롬니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유력 격전지인 플로리다주(선거인단 29명)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92% 개표가 진행된 현재 50%의 득표율(402만9900표)을 기록하며 롬니(49%·397만6146표)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플로리다주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또 다른 격전지인 뉴햄프셔주는 개표가 75% 진행된 현재 오바마 대통령이 5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7%에 그친 롬니 후보를 5%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롬니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던 버지니아주에서도 개표가 89% 진행된 현재 오바마가 50%의 득표율을 얻으며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내 뒤지던 전체 주민득표수(popular vote)에서도 롬니 후보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현재 5009만9399표(49%)를 얻은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후보(4999만3212표·49%)를 10만6187표 앞서고 있다.
한편 미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양분된 현 의회 구도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CNN, 뉴욕타임스 등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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