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하지 않는 블로그입니다!
ㅇㅇ님의 블을 방문하였다가
보고 온 글귀입니다.
야후가 시즌2로 이전한다하여
다른 싸이트로 포스트를 옮긴...
2년 넘게 아침 저녁으로
생쥐 풀방구리 드나들듯 들락거리며
주인장께서 시제를 내어 놓고 가시면
되지 않은 글이나마 긁적여
이런저런 세상사는 얘기 나누며
시간을 엮어온 야후지기 정자나무!
그 무성했던 나무가 갑자기 베어진걸 보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야 했답니다.
모든걸 물속에 담아 버린 수몰민처럼
넋을 잃고 멍하니 들여다 보기만 하다가
웃음소리도 들리고 다투는 소리도 들리고.
감자 고구마 벗겨 먹는 소리,
백화주 마시는 소리
녹차가 좋네. 우전이 제일 좋네...
* * *
이젠 다시 들을 수 없는
가을밤 귀뚜리 울음 따라 멀어져 갔습니다.
글을 사랑한 모든이에게 아름다운 만남이 되었고
生에 고이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 쌓인 곳!
언젠가 어린나무 한그루 다시 심어
야후마을을 지킬 버팀목으로 키워낼 그날을 기대합니다.
섭섭한 마음 금할길 없어
우리들의 남은 인연줄을 당겨 봅니다.
11'11월 어느날 yellowday
'yellow글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벗들이여! 11'12/8 yellowday (0) | 2011.12.09 |
---|---|
[스크랩] 커피 / yellowday (0) | 2011.11.25 |
남방씨알붐 나비와 ?거미 11'7/31 yellowday (0) | 2011.11.05 |
에인절 (0) | 2011.11.04 |
11'11월 4일의 블록 일기 - yellowday (0) | 2011.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