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 20명 중 한명 꼴로 앓고 있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반복적으로 코와 목을 포함하는 상기도의 어느 한 부분 또는 여러 부분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4~5%, 여성의 2~3%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주간졸림증, 조간두통, 집중력저하, 기억력감소, 만성피로, 성격 또는 감정변화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질환이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면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증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비롯하여 만성기관지염, 고혈압, 폐성심, 성기능 감퇴, 당뇨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졸림증 때문에 교통사고, 안전사고와 같은 이차적인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부정맥 등과 같은 심장질환과 아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밝혀져 있는데, 그 결과들을 살펴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 위에서 언급한 심장질환의 발생률이 30~80% 정도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심장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는, 무호흡으로 인한 각성현상이 교감신경계의 과활성화와 수면분절을 일으켜 심장을 비롯한 혈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심장질환이 동반된 환자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치료와 심장질환 치료를 동시에 진행한다. 한진규 원장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치료로는 체중조절, 자세치료, 양압호흡기치료, 구강내 장치, 수술적 치료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며 "이러한 치료 방법들은 각각의 적응증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yellowday 옮김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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