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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물건리 숲길 -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11'6/19 yellowday

yellowday 2011. 7. 20. 06:55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