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경상도 부부의 여행

yellowday 2011. 5. 27. 08:47



비행기를 타고 가던

한 경상도 부부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더니 아내가 손을 들며
스튜어디스를 불렀다



뭘 도와드릴까요?
저 한약 좀 따르게 컵 좀~~
스튜어디스는 얼른 컵을 가져다주며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 곁에 서서 지켜봤다


그러자 아내가
한약을 따라서 남편에게
주면서 말했다.


자기야
?


아니 안 서
자기야 얼른 더 마셔봐~



?
~
조금 서...


어때?
!
많이 서!!!


남편은 얼굴까지
시뻘겋게 변해서 선다는(?) 것이었다




스튜어디스가 민망해서
도망치려고 하자 아내가 손을
번쩍 들며 말했다

*
*
*
*
*
*
*
*
남편이 서()서 그런데
사탕 좀 없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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