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축제에서(중국어 교실)
일상의 그리움
그리움이 뭔가 모르고 살아온 많은 세월
잠깐의 마을 나들이가 그리움인 걸
친구와의 차 한잔이 그리움인 걸
따스한 햇살 받으며 한가로운 산책길이 그리움인 걸
많은 세월 모른채 살았네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그리움인 걸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고
맛집에 앉아서 점심 한 그릇 같이하며
마주보고 웃을 수 있다는게
축복이고 그리움인 걸 잊고 살았네
인간의 오만함을 일깨우려고
이런 재앙을 내렸을까
모두가 보고싶고 그리운데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이 없는데
모두가 그립다. 보고싶다
햇살 드리운 창가에 홀로 앉아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코로나19가 바람결에 날아가고
평화로운 일상이 우리 곁으로 하루 빨리 돌아 오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원하며
우리가 그냥 누리고 살았던
그 모든 것이 실은 행복이었습니다
마스크 착용하고 산책을 가더라도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것이 싫어 피하고 있어요
이게 무슨 세상인지요
멈추어 버린 일상이 그립습니다
평화로운 일상이 우리 곁에
빨리 돌아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창살없는 감옥이지만 그래도
웃음만큼은 잊지 마세요!
폰으로 온 좋은 글
'藝文史 展示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틈타 80억 고흐 그림 도둑맞았다 (0) | 2020.03.31 |
---|---|
어린 정조의 삐뚤한 손글씨, '개야 짖지 마라' 적힌 차사발 보셨나요? (0) | 2020.03.19 |
겨울왕국 2를 보고 왔어욤! 19'11/23 yellowday (0) | 2019.11.23 |
우키시마호의 침몰사건 (0) | 2019.07.25 |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 해밀 조미하 (0) | 2019.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