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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 중에도 '척추' 강화하는 운동

yellowday 2020. 2. 22. 06:37

입력 2020.02.20 11:02

훌라후프 돌리는 모습
일주일 4~5회, 30~40분씩 훌라후프를 돌리는 것은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실내에만 있으면 움직임이 크게 줄면서

'척추'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실내에서 큰 움직임 없이 생활하다 보면 척추 근력, 유연성이

떨어져 목이나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서 척추 건강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병주 원장이 추천하는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실내 운동은 다음과 같다.


▷러닝머신=척추뿐 아니라 관절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준다. 러닝머신을 이용해 몸에 너무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속도와

보폭으로 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실내 자전거=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전거는 허리 부근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을 발달시켜 허리 통증을

감소시킨다. 또 허리를 약간 숙인 자세로 자전거를 타면 허리 굴곡이 바깥쪽으로 나와 척추관이 넓어지는데,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질환 특성상 오래 걸을 수 없고 허리를 굽히는 게 편하기 때문에 자전거 운동이 효과적이다. 단, 자전거를 탈 때는

핸들이나 안장을 자신의 키에 맞게 조절하고, 허리를 곧게 편 채 핸들 쪽으로 상체를 살짝 굽혀 타는 것이 좋다.


▷​​훌라후프=훌라후프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로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너무 오래 돌리면 척추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일주일 4~5회, 30~40분이 적당하다.

정병주 원장은 "처음 훌라후프를 한다면 10~15분만 돌리고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꾸준한 운동만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지고, 이것이

목과 허리를 경직시키고 통증을 유발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소파나 침대에 누워 오래 TV를 보는 습관도 피한다. 정병주 원장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 조금이라도 일찍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