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어방축제를 마치고!
수영구 광안동과 민락동에 걸쳐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일원에서 펼쳐지는 어방축제!
옛부터 전해오는 '수영 좌수영 어방놀이'가 전신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그 중 하나의 행사로 먹거리장터가 있는데 텐트부스를 일렬로 설치하고 각 동을 대표하는 음식을 정성껏 장만하여
축제를 즐기러 오는 분들께 파는 일을 새마을 부녀회에서 맡아 4/27(금)부터 4/29(일)까지 열었다.
나는 잠시 광안동에 거주한 적도 있었지만, 일본어 강좌에 참여하는 인연으로 피치못할 사연이 생겨 봉사원으로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맡은 일은 음식을 주문받고 돈 계산도 해야하고 음식이 제대로 배달 되었나를 확인하고!
정신없는 사흘을 보내고 올 어방축제는 어제 막을 내렸다.
물론 식재료를 구입해서 다듬고 준비하는 날과 합치면 4~5일이 걸렸지만...
피곤하고 무척 힘든 날들이었지만 보람있는 일이라 마치고 나니 뿌듯함은 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수익금으론 관내 독거노인 어버이날 식사대접과
어르신들 삼복더위 잘 나시라고 삼계탕을 끓여 대접할것이라 한다.
그런데 놀란 일은 새로 조직된 젊은 부녀회 회원들의 희생적인 봉사정신은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모두가 제 일처럼 이른 아침부터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게으름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 내는걸 보고
나도 일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얼떨결에 참여를 하긴 했지만 무척 힘든 나흘이었다.
우리 회원중엔 영어샘 출신도 있고, 일어샘, 난 중국어를!
나름 중국어 10년이라고 외고펴고 다녔지만 막상 우리 음식 이름은 중국어가 없다는걸 알고
다시 공부해야겠다는것도 느꼈다.
녹두전을 중국어로 뭐라하는지? 편육도! 갑자기 말이 떠 오르지 않아
닭발은 '지쭈'라고 얼버무리긴 했지만... 이번 기회에 확실한 메뉴이름을 알아 두어야겟다.
(녹두전 : 뤼또우 삥, 편육 : 피엔 로우?)
팔고 남은 음식은 양로원이나 푸드트럭에 보낸다고 하니 아까운 재료를 버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고,
목이 다 쉬고 팔다리가 쑤시지만 회복은 빨리 되리라 믿는다.
좋은 일에 쓸 돈도 벌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를 했기에 힘은 들었지만,
마음 한구석엔 기쁨이 솟았으리라!
18'4/30 오늘의 일기 yellowday
광안리 어방축제 2018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좌수영어방놀이’와 같은
수영지방의 전통민속을 주제로<광안리어방축제>가 펼쳐진다.
소규모로 개최되어 오던 남천활어축제, 민락활어축제, 남천벚꽃축제, 광안리해변축제를 2001년도부터
통합하여 개최하고 있는 <광안리어방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광안리해변 테마거리에서 펼쳐지는
부산을 대표하는 봄축제이다. 도심 속에 자리잡은 천혜의 광안리해수욕장과 수려한 금련산에 둘러싸인
부산 제일의 주거환경일 뿐만 아니라 웅장하고 아름다운 광안대교와 민락수변공원 등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인
광안리에서 수영지방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성어기인 4월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광안리어방축제에서는 부산 최초로 광안리 앞바다에 해상무대를 설치하고, “25의용과 어방의 탄생”을 주제로
어민들의 삶과 수군들의 훈련 장면, 왜란 전투 장면 등을 워터스크린, 관람석 음파진동기, 신기전, 불꽃, 포그 등
다양한 특수효과로 해상실경뮤지컬 “어방”을 공연한다. 뮤지컬 공연후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대형 후릿그물끌기와
신명나는 대동놀이가 진행된다. 또한 맨손으로 고기잡기, 활어요리경연대회, 해양스포츠 무료체험 등
바다와 모래사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모든 프로그램은 가족 모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축제다운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출처:수영구 어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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