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글 日常

초등동기회 1. (6학년 수학여행지 - 진주촉성루에서) 2018'3/31 yellowday

yellowday 2018. 4. 1. 09:52



어릴적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고...

(총 52명이었는데 여나믄명이 벌써 유명을 달리하고, 몸이 불편해서, 하는일이 바빠서 불참이 많았네요)



























까꿍!




수학여행 땐 넓기도 높기도 하더니만 지금은 잠시 걸으니 금방 끝나버리는 아쉬운 서장대



임진왜란 때 진주성을 지킨 총통













                                                                                     의암(논개바위)


 논개 / 변영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1922년)



조금 키워봤지만 별무효과네요~



초등학교 수학여행지 진주 촉석루와 장대를 찾아 옛추억도 더듬어 보고

한바퀴 돌며 우정도 다진 즐거운 하루였다.